드립커피를 안지 얼마 안되었어요
그 전에는 마트에서 분쇄된 커피 사다가 커피메이커에 내려먹는게 전부였는데
그때는 그냥 그것도 좋다고 마셨었죠
드립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기구들을 장만하면서 샘플로 온 원두를 갈아서 마셔봤는데
마트에서 사먹던거랑은 많이 다르더군요 ㅎㅎ
핸드드립을 알아보다가 우연히 어느 블로그에서 이 사이트를 알게됐고
세가지를 주문해서 첫번째로 마셔본게 소프트 브랜드에요
마트에서 사는 원두는 향이 굉장히 진했는데 여기 원두는 봉지를 개봉해서 열어봤는데
그냥 구수한 향이라고 해야할까요...???
향이 참 밋밋하네라는 생각을 했었더랍니다
소프트 브랜드는 부드러운 맛이라고 해서 주문했는데
기술 부족한 초짜인 제가 드립을 해서그런 것인지 아니면 커피는 커피인지라 그런 것인지
쓴맛이 나긴 나더라구요 ㅎㅎ
좀더 연습을 해야겠구나 생각을 하면서 다 마셨는데 와.....
정말 다 마신후에 제 코끝에서 너무나도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거에요
마치 고급스러운 향수냄새같은.....
그 향에 취해서 조금이라도 그 향기를 더 맡고 싶어서 계속 킁킁거렸답니다
정말 향기가 너무 예술이에요
왜 이곳 커피를 극찬하는지 알았네요
다른 커피도 얼른 마셔보고 싶은데 수유중이라 하루에 한잔밖에 못마셔서 안타깝네요
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강릉 보헤미안에서 커피 마셔보고 싶어요
제가 드립한거랑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ㅎㅎ
어쨌거나 진짜진짜 강추입니다 ^ㅡ^